신지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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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
  • 투데이안
  • 승인 2010.05.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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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2. 미래에셋)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4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여제' 로레나 오초아(29. 멕시코)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일 일본 지바현의 츠루마이CC(파72. 6485야드)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은퇴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6위에 머문 오초아를 극적으로 제쳤다.

신지애는 전날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세계랭킹 1위가 된다는 것은 수 많은 훌륭한 골프선수들의 이름 앞에 '신지애'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 것인지 알고 있기에 더욱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유지한다는 자세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간다는 각오로 세계랭킹 1위라는 꼬리표의 부담과 더욱 친해지고 에너지로 삼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미야자토 아이(25. 일본)는 3위에 올랐고 야니 젱(21. 대만)은 4위를 차지했다.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한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고 최나연(23. SK텔레콤)은 톱10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들은 100위권에 34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세계 골프계에서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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