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0.318에서 0.315로 조금 낮아졌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클리블랜드가 1-2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6구째 86마일(시속 138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 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오스틴 컨스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자리 페럴타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상대 투수의 보크로 홈을 밟아 동점 주자 역할을 했다. 시즌 5번째 도루에 13득점째를 올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투수진이 20안타를 허용하며 3-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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