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공수에서 완벽한 선수"…美 언론 연일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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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공수에서 완벽한 선수"…美 언론 연일 집중 조명
  • 투데이안
  • 승인 2010.04.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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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일 미국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공수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가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 소개한데 이어 30일 '야후 스포츠'의 팀 브라운 기자가 정상급 빅리거로 거듭나고 있는 추신수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추신수가 어떻게 미국 무대에 진출했는지와 추신수의 활약, 그가 꿈꾸는 미래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브라운 기자는 추신수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온 지 10년이 지나 정상급 빅리거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 기자는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입단 초기에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추신수가 시애틀 입단 직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다. 친구는 통역 밖에 없었다"고 추신수의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밝혔다.

추신수는 2007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치며 또 다시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2008시즌 중반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추신수는 지난해에는 외야 주전 한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추신수는 타율 0.300을 찍었고, 20홈런 21도루를 기록해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과시했다.

브라운 기자는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것은 추신수를 제외하면 저스틴 업튼과 헨리 라미레스 뿐이다"라며 놀라운 기록임을 내비쳤다.

클리블랜드의 마크 샤피로 회장은 "추신수는 생각이 올곧은 선수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열정도 대단하다"며 "이런 선수들이 대성하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도 추신수가 타율 0.329 4홈런 15타점 4도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전한 브라운 기자는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강한 어깨를 앞세워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이치로 스즈키와 견줄만하다"고 극찬했다.

추신수가 앞으로 더욱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대부분의 스카우트들은 "추신수는 5툴 플레이어다"며 입을 모은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추신수는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치로보다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브라운 기자는 추신수의 훈련량이 엄청나다고 전한 뒤 "추신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서 계속 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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