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일 공간봄목요초청공연 <복태와 한군>, <라스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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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0일 공간봄목요초청공연 <복태와 한군>, <라스트라다>
  • 송미숙
  • 승인 2015.08.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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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에서는 자연과 삶의 소박함을, 유럽의 이국적인 풍경을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부부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 팝페라 앙상블 <라스트라다>의 공연 이 오는 8월 6일과 20일 저녁 8시에 각각 열린다.

홍대 부부 인디밴드 <복태와 한군>의 ‘흙의 왈츠’
 "공연 관람 중 혹시 객석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더라도 그것 역시 하나의 악기 소리라 여기고 눈치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태와 한군>의 공연에서는 아이와 함께 해도 주눅 들거나 눈치 보지 않아도 될 듯하다. 홍대의 부부 인디밴드, KBS 인간극장 ‘복태와 한군-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잘 알려진 <복태와 한군>은 자연의 소리는 물론 삶과 사람의 소리 모든 것이 음악이라고 말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비평을 전공한 서울 여자 복태(본명 박선영)씨와 전주 토박이 한군(본명 한겨레)씨가 처음 만난 것은 2008년. 홍대에서 음악활동을 하던 복태 씨와 악기를 배우기 위해 상경한 한군 씨가 만나 <복태와 한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자연과 삶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들은 남다른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족한 비용을 인터넷으로 후원받아 결혼식을 치른 이들은 ‘은혜 갚을 결혼식’이란 이름으로, 악기 강습과 출장 공연, 밑반찬 무료 제공 등 둘의 재능기부를 통해 갚아 나갔다.
결혼 후 진안에서 귀촌 생활을 하고, 지금은 다시 서울에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복태와 한군>은 앨범을 'CD'로 출시하지 않고, 음원으로만 출시, 이메일(kkoggirri@gmail.net)로 앨범을 주문하면 음원을 보내주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자연에 해로운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함께 살아가고, 함께 노래하는 이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음악, 오는 6일 공간 봄에서 들려준다.
 

엄격함을 넘어 친근함으로, 팝페라 앙상블 <라스트라다>
팝(pop)과 오페라(opera)의 합성어, 팝페라. 팝페라는 오페라를 팝처럼 부르거나 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음악스타일 또는 대중화한 오페라를 가리킨다. 8월 20일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팝페라 앙상블 <라 스트라다>가 성악의 친근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태리어로 ‘길’(La Strada)을 뜻하는 <라 스트라다>는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에 창단한 팝페라 앙상블로 테너 조창배를 중심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라 스트라다는 전주세계소리축제, KBS기획공연 ‘나이트피버’ 등 다양한 공연 및 축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STARS (뮤지컬 레미제라블)’, ‘그대도 살아주오 (뮤지컬 불의검)’, ‘GRANADA-TORNA A SURRIENTO (그라나다-돌아오라 소렌토로)’, ‘SIDE BY SIDE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금 이 순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O Sole mio’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 영화/뮤지컬 OST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팀을 이끌고 있는 조창배씨는 테너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북대 외래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간봄 목요초청공연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예매 1만원, 현매 1만2천원 (관람료 및 음료 포함)이며 예약 및 문의는 마당 기획팀(063-273-482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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