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 ‘노아의 방주’ 착착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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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노아의 방주’ 착착 완성한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5.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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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동결 정액 12계통 276점 영구 보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가금 유전자원 12계통의 동결 정액 276점을 생산해 영구 보존하는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가금은 알을 동결 상태로 보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생축으로 보존한다. 사육 등 유전자원 보존비용이 많이 들고 악성 질병에 취약한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 닭 정액 희석제를 개발하고 가금 동결 정액 생산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렇게 만든 동결 정액으로 수정란을 생산해 부화시킨 결과, 지금까지 입란 대비 약 60%의 병아리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생축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금류 12계통을 유전자원 중요성에 따라 동결 정액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영구 보존에 필요한 유전자원 276점(동결 정액)을 확보한 상태다.
이 가운데는 우리나라 고유종인 오계와 씨가축으로 국내 적응이 완료된 닭도 포함돼 있다.
가금 유전자원은 질병이 없는 개체에서 정액을 채취해야 질병의 간접 전파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에 동결 유전자원 보존은 1차적으로 가축 유전자원을 관리하는 국가기관 중심으로, 2차적으로 각 도에 있는 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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