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한국, 조추첨 1번 포트 배정…北·日·호주와 한 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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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한국, 조추첨 1번 포트 배정…北·日·호주와 한 조 가능
  • 투데이안
  • 승인 2010.04.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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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번 포트를 받았다.

AFC는 오는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돔에서 진행될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에 앞서 본선에 나설 16개 팀의 포트를 배정했다.


지난 2007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3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본선에 자동진출한 한국은 1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이라크와 사우디, 개최국 카타르 역시 1번 포트를 받았다.

2번 포트에는 일본과 호주,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포함됐고, 3번 포트에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요르단이 자리를 잡았다.

최하위인 4번 포트에는 인도와 북한, 시리아, 쿠웨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트 배정에 따라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일본, 호주, 북한 등 껄끄러운 상대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 대회마다 발목을 잡았던 중동 팀들 중 사우디는 피했지만, 더욱 어려운 상대로 지목되는 이란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핌 베어벡 감독 체제로 나선 지난 200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1-2로 패하는 등 고전한 끝에 8강에 진출했으나, 이후 3경기 연속 무득점 및 승부차기 끝에 3위에 그쳤다.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열린 아시안컵 1,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까지 50년 동안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카타르 도하와 알 라얀 등 2개 도시 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A~D조에 각각 4개 팀이 속해 조별리그를 치르며, 조 1~2위 팀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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