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기동처리반 가동을 통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대로변 쓰레기 문제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낮 시간 대로변에 부분별하게 적재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청 및 청소위탁업체의 민원처리 차량을 활용한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따라서 대로변 쓰레기 배출시간제를 집중 홍보하고 일출 전에 대로변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우선 처리할 수 있도록 수거노선을 일부 조정키로 했다.
우선, 일몰 후 쓰레기 배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안내홍보문을 제작·배부하고, 장기간에 걸쳐 배출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상가는 직접 방문해 제도의 취지를 안내하고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기린대로, 팔달로 등 유동인구 및 차량통행이 많은 시내 주요 대로변 쓰레기 배출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대로변 쓰레기 배출은 주택가 및 이면도로 등에 비해 배출량은 적었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시민들의 눈에 띄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매립용쓰레기 배출일 미준수, 일반 소각용 생활쓰레기 배출시간 미준수 등으로 인해 장시간 수거가 지연되면서 미관저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류 및 전자제품 판매업소가 밀집된 상가 앞 대로 주변에는 종이박스, 포장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정리되지 않은 제품포장재가 수시로 배출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불법투기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돼 집중 홍보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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