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늦깎이 병장, 훈훈한 전우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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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늦깎이 병장, 훈훈한 전우사랑 실천”
  • 송미숙
  • 승인 2015.04.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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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 김륜확 병장, 군복무간 모은 400만원 불우전우돕기에 기부

 ‘최고의 명문대학 軍隊’를 표방하는 육군 35사단에 전역을 앞둔 병장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군복무에 최선을 다하는 동료전우에게 400만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기부천사’는 35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륜확(32세)병장이다.

김병장은 “자대배치 후 군복무를 해오는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든 전우, 공공요금이나 휴대폰 사용료도 제 때 지불하지 못하는 전우, 결혼 후 입대해 처자식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전우 등 어려운 처지임에도 묵묵히 군복무를 하고 있는 전우들을 지켜보며 감동을 받았고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 병장은 “군생활을 통해 내 욕심만을 생각하고 주위를 돌아볼 줄 몰랐던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어려운 전우나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의미있는 삶을 살겠다는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되었다”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륜확 병장은 2008년에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결혼하여 6세, 5세 된 두 딸을 둔 가장으로 입대 전에는 타이어 판매업에 종사하다 2013년 7월, 35사단에 입대하였으며, 2015년 4월 15일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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