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영수증의 헛점, 개인정보 위험!
상태바
무심코 버린 영수증의 헛점, 개인정보 위험!
  • 조성진
  • 승인 2015.03.19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우리나라 국민들은 개인당 3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절도우려 등의 이유 또는 보관상 번거로움이 따르는 현금휴대를 대신해 어느덧 신용카드가 대부분 사람들의 결재수단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의 이러한 편리함 이면에 이용자들의 안이한 습관으로 소중한 금융정보다 줄줄 새고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받은 영수증을 무심코 버렸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쉽게 버려지는 카드 영수증 몇장만 모으면 카드번호를 전부 조합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카드 영수증에 표시되는 번호와 가려진 번호의 위치가 가맹점별로 다르기 때문에 결국 영수증 여러장을 놓고 조합하면 쉽게 카드번호가 노출된다. 여기에 유효기간까지 노출되는 영수증도 있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홈쇼핑 전화주문시 이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의 고지만으로도 물건을 주문할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수증을 받고 그 자리에서 버리는 것도 위험하지만 아예 영수증을 받지 않는 행위 또한 위험성이 크다. 신용카드 사용후 영수증을 보관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영수증 폐기시에도 내용을 알 수 없도록 조치한 후 버리는 것이 좋다. 편리함을 좇는 수단에도 이러한 허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생각없이 투기해버리는 신용카드 영수증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