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전라북도의 고전문학
상태바
길 위에서 만나는 전라북도의 고전문학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7.23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4 길 위의 인문학 ‘우리지역의 고전을 찾아서’ -

 완주군립 고산도서관은 지난 18일 ‘우리지역의 고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2014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완주군립고산도서관은 공모사업을 통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였다.

 최초의 가사작품인 <상춘곡>과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인 <정읍사> 작품의 작가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두 작품의 지역적 배경이 되는 정읍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어진 탐방은 완주군립고산도서관에서 출발해 <정읍사>와 <상춘곡>의 문학공간인 정읍으로 이동하여, 정읍시 칠보에 위치한 김동수 가옥을 관람하고, 태산선비문화 사료관을 관람 한 뒤 무성서원으로 이동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중요민속자료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는 김동수 가옥은, 아흔 아홉 칸 집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후세에 보수나 개조가 되지 않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조선시대 양반들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 탐방지 무성서원은 도산서원 등 8개의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하여 참여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탐방지로 기억되었다.

  탐방에 참가한 손영란(이서면)씨는 “이번 탐방을 통해서 옛 선조들의 삶과 정신세계를 엿보고, 그것들이 문학작품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군 문화관광과 유효숙 과장은 다가오는 9월에 ‘이어온 동학 120년, 열어갈 희망 1200년’이라는 주제로 ‘봉준이, 온다’의 이광재 작가 진행으로 완주군 삼례봉기 역사광장,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일대 유적지를 방문하는 일정의 3차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