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잊은 돌발해충 방제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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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잊은 돌발해충 방제 작업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4.07.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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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7일부터 광역방제기 등 가용 가능한 방제장비 총 투입 총력방제

  완주군은 기상이변으로 밀도가 급격히 높아진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를 위해 예비비 1억 6천만원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작물의 잎과 줄기의 양분을 빨아먹어 잘 자라지 못하게 하거나 배설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1년생 가지에 집중적으로 알을 낳아 알이 부화하면서 가지가 터져 말라죽게 하는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군은 부화기인 지난 5월 중순에 과수재배 농가(552농가 336ha)를 중심으로 1차 방제를 실시하였으나, 산림지역에서 밀도가 크게 증가한 약충과 일부 성충이 농가와 농경지로 유입되면서 긴급 방제를 결정하고 7월 17일부터 8월 1일까지 16일간 공동방제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공동방제는 병충해 발생이 심한 마을을 중심으로한 자체 공동 방제단과, 지역의 농가가 동원되며 광역방제기 등 농가와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능한 모든 장비를 동원하여 실시된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김중옥 소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산림 항공방제를 실시해야 하나, 완주군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친환경 유기농재배 농가들이 많고 꿀벌 등을 사육하는 농가가 많아 항공방제가 불가능하여 차선책으로 공동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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