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구 서서학동 주민자치프로그램 국화교실 회원 20여명은 2일 동 주민센터 옥상에 국화 모종 500여개를 화분으로 옮기는 중분작업을 실시했다.
서서학동 국화교실은 지난 1월 주민자치 월례회의에서 뜨거운 여름 사막과도 같이 삭막한 서학광장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명품공간으로 바꿔보자는 의견에 따라 ‘주민 손으로 직접 심고 키우고 가꿔서 서학광장을 국화로 물들이기’ 프로젝트를 결의했다.
그 후 4∼5차례의 전략회의를 통해 국화교실 회원 모집과 국화 키우기 달인인 前 전주농고 교장(송태영)을 강사로 초빙해 국화모종 삽순작업, 마사토와 배양토 혼합작업, 국화순 집어주기 작업 등을 학습했다.
또한 화원과 농원을 순회하며 버린 화분을 수거하고 매일 매일 국화순에 물을 주고 키워서 화분에 옮겨 심게 된 것.
이날 중분작업에 참여한 이순자 회원은 “회원들의 땀방울이 모여 삶에 지친 서서학동민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탐스러운 국화가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국화교실 회원들은 500여개의 국화화분을 잘 키우고 가꿔 오는 10월 서학광장에서 국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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