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 상승… 농가수취가격 제고
전북지역의 한우고기 품질고급화가 날로 향상되고 있다.
전북도가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황도연)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도내산 한우(거세우)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84.2%로 전년도 80.0%보다 2.2%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도내 한우 총 출하 두수는 전국 총93만9000두의 10.9%인 10만3000두로 이중 고급육 지표가 되는 한우 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 83.7%보다도 높았다.
시·군별로는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은 정읍시 89.7%, 무주군 86.6%, 익산시 85.8%, 장수군 85.5% 등 4개 시·군이 전국 평균보다 4.2~1.8%P 높아 한우고기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등급 이상 고급육 가격(2013년 한우 600kg 평균 산지가격)은 530만2000원으로 2등급 이하 평균가격 341만원 보다 마리당 189만2000원이 높아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전체 1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1%P 높아질 경우 약 20억원의 축산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한우 고급육 생산 여부는 축산농가 경영에 직결되는 만큼 전북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축산물 품질위생 가공 유통망 구축 등 전북한우 산업이 대외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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