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中콩지에, LG배 우승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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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中콩지에, LG배 우승다툼
  • 투데이안
  • 승인 2010.02.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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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위냐, 중국1위냐.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3번기가 22일부터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결승에 진출한 이창호 9단과 콩지에 9단은 각각 한국과 중국에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 중의 에이스’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이 9단이 5승3패로 앞서 있다.

개인 통산 5번째 LG배 우승에 도전장하는 이창호 9단은 십단전과 비씨카드배에서 박정환 7단과 연구생 한태희군에게 연거푸 패하며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5연승하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대회 첫 챔피언을 꿈꾸는 콩지에 9단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6승5패를 거뒀고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하는 등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LG배에서는 이세돌 9단, 강유택 3단, 최철한·박영훈 9단 등 한국기사에게만 4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전기 대회에서는 중국의 구리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2대 0으로 승리하며 제10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자랑하는 LG배 세계기왕전에서는 한·중·일·대만 등 4개국이 골고루 정상을 밟았다. 특정 개인의 연패가 없었던 유일한 국제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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