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안정된 사회의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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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안정된 사회의 디딤돌~
  • 조성진
  • 승인 2014.05.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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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일컫는 수식어 계절의 여왕! 비단 자연의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이기도 하나 가정과 청소년을 한번 더 생각하는 달이기에 그 소중함의 무게가 더해진 것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의 행사는 5월 한달을 저절로 가족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최근 가정의 달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경제적 빈곤’이라는 어려움과 결부된 가정불화로 부부간, 가족간 싸움이 증가하고 있다. 서로의 입장을 앞세우다가 감정은 극으로 치닫게 되고 결국 “폭력”이라는 두 글자 앞에 무기력해진 남편 또는 아내는 사법당국의 심판을 받게 되는 신세가 된다.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나타내주는 단적인 예가 바로 4대 사회악이다. 정부차원에서 가정폭력을 “대악(大惡)”으로 규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쏟아부을 만큼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경찰은 가정폭력이 더 이상 가족내부의 문제가 아닌 범죄행위로 인식하고 적극 개입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가정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은밀하게 일어나는 특성상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때문에 피해자는 물론 주변 목격자의 제보나 신고가 중요하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5년간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5만여건에 이른다. 아내, 남편, 노인, 자녀학대 등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발생한다. 가정폭력 발생시 경찰은 긴급임시조치 등 피해자구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이는 가정폭력 예방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우선 ‘가정폭력은 집안일’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폭력자체를 심각한 범죄행위로 간주하고, 가해자들이 치료나 교정과정을 통해 고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 주변, 이웃에 대한 불필요한 사생활 간섭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제보나 신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다. 

행복한 사회의 밑거름이 되는 건강한 가정, 폭력없는 가정을 위해 우리 모두 인식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야겠다.

/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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