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수족구병 철저한 예방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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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족구병 철저한 예방부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4.04.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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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봄철 개인위생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질병관리본부가 금년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3.9명으로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해 작년(16주, 2.6명)에 비해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영유아를 둔 부모나 어린이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만일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을 보이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의심해보아야 한다.
또한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나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한다. 특히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
무엇보다 우선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외출 후나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는 반듯이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그밖에도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해야 하고 될 수 있도록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게 좋다.
만약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를 통해 타인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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