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400m 예선 1위로 통과…100m 예선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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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예선 1위로 통과…100m 예선은 2위
  • 투데이안
  • 승인 2010.02.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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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박태환(21. 단국대)이 6개월만에 실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 쌓기에 나섰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 오픈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4조에서 3분52초61로 터치패드를 찍어 59명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는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낼 때 세웠던 자신의 최고 기록(3분41초86)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기록이다.

4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박태환은 2007년 맬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4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400m에서는 결승행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마이클 볼 코치를 영입하는 등, 올해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부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태환은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6개월만에 실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노민상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도 "기록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점검 차원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자유형 100m 예선 14조에서는 49초06를 기록, 156명 중 2위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400m와 100m에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거머쥔 박태환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각 종목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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