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슈왈제네거 주지사의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아무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 스탠리 파크의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낙점됐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 배우 출신인 슈왈제네거 주지사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 정치인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하기만 하다.
더욱이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첫 봉송 주자로 미국인이 나서는 것도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좋게 보일리가 없다.
이에 IOC측은 "큰 문제가 없다"며 슈왈제네거 주지사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크 아담스 IOC대변인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히 문제될 이유가 없다"며 "슈왈제네거 주지사는 현재 미국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우리는 그가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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