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과수농가 갈색날개매미충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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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과수농가 갈색날개매미충 피해 우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4.03.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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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이상기온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발생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북지역 과수농가들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은 겨울 동안의 평균온도가 약간 높아짐에 따라 농작물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초기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실제 농진청이 2월 하순부터 3월초까지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월동난을 정밀조사 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의 월동난이 전년보다 발생량이 많아 조기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월동난이 많은 갈색날개매미충은 성충이 되면 활동 범위가 넓고 이동거리가 멀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월동기에 알집을 없애는 것이 효과적이며, 5월 상순부터 6월 상순까지 과수농가에서도 부화 전에 약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올 겨울철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에는 평년(-1.0℃)에 비해 1.5℃가 오르고 동절기 온도가 평년에 비해 올라 금년도 병해충 예찰과 방제를 예년보다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평균기온이 오르면 일반적으로 병해충 월동밀도가 높아져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충남, 전북, 전남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예찰 결과 전국적으로는 30여개 이상의 시군에서 피해가 예상된다.
농진청은 전국의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월동난의 발생면적은 6300ha로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지난해보다 발생량이 두 배 이상 증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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