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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사이버 꽃뱀(몸캠피싱) 그것이 알고싶다.
icon 한승현
icon 2015-08-14 15:56:09  |   icon 조회: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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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 경찰관기동대

한승현

han1000su@naver.com

010-6608-2843

[독자투고] 사이버 꽃뱀(몸캠피싱) 그것이 알고싶다.

사이버 꽃뱀(몸캠피싱) 그것이 알고싶다.

사이버 꽃뱀(몸캠피싱) 이라는 것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진화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나 그 욕구 같은 것을 풀기 위해 어플을 설치하고 채팅방에 입장, 조건만남 등 톡 아이디를 알려주고 톡으로 대화를 유도하면서 채팅이 이뤄지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 뒤 나체상태로 영상통화를 하며 피해자들이 몸캠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 후 이상한 파일을 피해자들에게 보내어 호기심을 유발해 이 파일을 설치하게 하고, 이 파일이 실행되는 순간 스마트폰에 있던 연락처, 사용자 위치, 사진, 동영상 등 개인정보를 해킹해 모조리 빼내어 간다.

해킹한 피해자 주변 지인들의 연락처를 보여주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알몸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방식으로 사이버 꽃뱀들이 피해자들을 협박하는 내용을 보면 "돈을 안보내면 자살하게 만들어 주겠다", "알몸 영상을 지인에게 뿌려 사회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라고 하는 등 악랄하기 그지 없으며 이러한 협박으로 작년 11월 몸캠피싱을 당한 대학생이 광화문 빌딩에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그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수치심 때문에 1차 100∼200만 원을 보내고 추가 협박을 받고서야 이건 아니다 싶어 파출소에 찾아와 범인 검거를 위한 상담을 요청하지만 범인검거에는 한계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기존의 납치강도 사기 같은 범죄는 경찰에 신고해서 초기부터 협조를 받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하거나 대부분 검거해 회복하는 사례가 있지만 ‘몸캠피싱’ 같은 경우 이미 피해를 당하고 나서 범죄 신고를 하기 때문에 피해 구제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법채팅사이트에 현혹되지 않는게 중요하겠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메신저 대화요청이 오면 확인하지 말 것이며, 경찰청이 개발한 바이러스 제거 프로그램 ‘안티 스파이’ 앱을 설치하여 수시로 점검해야 할 것이다.
혹 몸캠피싱에 당하여 협박을 받게 된다면 범인의 요구에 일절 대응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여 제2, 제3의 피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다.

전북청 경찰관기동대 2제대 순경 한승현

2015-08-14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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