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투고(음주 물놀이는 자살행위임을 잊지 말자)
icon 장인천
icon 2015-08-12 22:56:20  |   icon 조회: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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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장인천

jic2023@hanmail.net

010-4260-2023

독자투고(음주 물놀이는 자살행위임을 잊지 말자)

음주 물놀이는 자살행위임을 잊지 말자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국 주요 계곡과 해수욕장은 연일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가운데, 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의 위험천만한 음주 물놀이 사고가 이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휴가지에서 긴장을 푼다고 연이어 과음을 하게 되면 몸은 축나게 되고, 들뜬 기분에 술이 취한 채 해수욕이라도 했다가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적은 양의 술이라 할지라도 우리 몸에 흡수된 술은 뇌의 중추신경계에 진정작용을 일으켜 반사 신경을 둔하게 만든다. 가뜩이나 술을 마시고 물놀이를 하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발이 닿지 않는 물속에서 평형감각을 상실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보다 사고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이처럼 단 한잔의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는 것은 반혼수 상태에서 수영하는 것과 같은 치명적인 자살행위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술을 마시게 되면 체내에서 알콜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은 올라가지만 피부에서 열이 발산되기 때문에 체온은 다시 떨어지게 된다. 음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물속에 들어가면 차가운 물에 대한 반응이 더 느려지기 때문에 쉽게 저체온증에 빠진다. 또한 음주한 상태로 물에 들어가면 알콜로 확장된 혈관이 낮은 온도로 갑자기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급상승하여 심장마비가 일어난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땀이 많이 나고 혈관이 확장된다. 더위로 이미 확장된 혈관을 음주를 할 경우 술이 더 확장시키기 때문에 심장박동이 빨라져 알콜 흡수도 빨라진다. 때문에 평소와 같은 양의 술을 섭취해도 다른 계절보다 유독 여름에는 혈중 알콜 농도가 더 빨리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조금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수영실력과는 무관하게 물놀이를 한다는 것은 죽음과 직결되는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 술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음주 후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음주 후 수영은 자살행위가 같다는 것을 잊지 말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가가 되길 바란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장 인 천

2015-08-12 2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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