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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인 그린푸드 존.
icon 임선호
icon 2015-06-08 11:02:25  |   icon 조회: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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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서수파출소

임선호

tjtnwk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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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인 그린푸드 존.

‘빨간불’인 그린푸드 존.

관내 서수초등학교 주변을 지나다보면 "학교주변 200m는 식품안전보호구역입니다"라고 쓰인 그린푸드 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그린푸드 존(Green Food Zone)이란, 초·중·고등학교 내 매점과 학교 주변 200m 이내의 통학로에 있는 문방구·슈퍼마켓 등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건강저해식품, 부정·불량식품, 유해첨가물 식품 등(간식용 식품 기준, 1회 제공량당 열량 250Kcal, 포화지방 4g, 당류 17g을 초과하면서 단백질 2g미만인 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먹거리만큼은 가장 안전해야 할 그린푸드 존에서 갖가지 불량식품들이 넘쳐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그린푸드 존에서 판매하는 고열랑·저영양 식품, 이른바 불량식품은 44.7%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식품들에 포함되어 있는 높은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카페인, 나트륨 등은 어린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비만과 당뇨의 주요인이 된다. 또한, 이러한 불량식품에 들어가는 타르색소는 석탄타르에 들어있는 벤젠이나 나프탈렌으로부터 합성한 것으로 복용 시, 어린이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유발하여 주의력 결핍으로 인한 학습 능력 저해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렇게 학교 앞 건강 저해식품 및 불량식품 판매 금지를 위해 마련된 그린푸드 존이 유명무실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소매상들의 경제적인 여건 때문이다. 그린푸드 존 내에서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될 경우, 지정되지 않은 일반가게와 달리 2천4백 개가 넘는 식료품들을 팔 수 없게 된다. 결국, 우수판매지정업소 명목으로 지급하는 월 4~5만원 수준의 지원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가게주인이 국가에 우수판매업소를 신청하여 지정받는다 해도 별다른 혜택은 없이, 오히려 수입만 줄기 때문에 학교 주변 가게들은 불법이 아닌 이상 버젓이 불량식품을 계속해서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다. 따라서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국가는 불량식품의 기준을 좀 더 명확히 하여 건강 저해식품을 대폭 줄이는 한편, 그린푸드 존에서의 우수판매업소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건강한 음식을 섭취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여야 한다.


군산경찰서 서수파출소장 임 선 호

2015-06-08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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