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투고)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
icon 김지혜
icon 2015-05-25 17:28:53  |   icon 조회: 763
첨부파일 : -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김지혜

acabbage@naver.com

01029585056

(독자투고)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

일부 국민들은 사건현장에서 일하는 경찰관을 신의 존재로 여기며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경찰관은 어디서나 친절해야 하고 발생하는 사건마다 빠짐없이 검거해야하며, 사건이 발생해 접수부터 종경까지 민원인의 요구조건에 해결해야 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대한민국 치안은 현재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전한 치안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사건이 발생하며 “치안이 흔들리고 있다”며 불안함을 호소하고 일부 언론에서 이를 과하게 염려하기도 한다.
물론 경찰에 대한 국민여론과 정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사건이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상식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과도한 비난과 잘못된 여론형성으로 경찰의 직무집행을 필요이상으로 위축시키기도 한다.
‘부실대응, 나사 풀린 경찰’등 운운하며 사건 자체에 대한 진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경찰전체를 싸잡아 비난하기도 하며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실수나 민원인의 불편한 민원내용에만 치우쳐 “그럴 줄 알았다”는 식의 냉소적인 반응이 대다수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 국민들의 인권의식이나 나날이 성장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의 업무에 대한 이해가 올바르게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에 대한 인권보호나 피해자호를 위한 실질적인 경찰화동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위한 경찰활동으로 변질해갈 뿐이다.
매일 발생하는 신고사건,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로서 적법절차를 준수해 사실관계를 밝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경찰관들의 봉사와 헌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과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경찰관에 대한 ‘존재이유’를 보듬어 주고 사랑해 줬으면 한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경찰관들이 경찰활동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경찰관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경찰 스스로의 개혁과 세심한 업무능력이 전제돼야 하겠지만, 처참한 모습의 범죄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지친 경찰관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려는 국민들의 진솔한 노력 역시 필요하다. 경찰관은 신이 아니며, 슬플 때나 기쁠 때 함께 울고 웃는 온 국민의 친구이며 이웃이기 때문이다.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김지혜

2015-05-25 17:28:53
1.250.229.10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