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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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인명사고 땐 구호조치가 최우선

(독자투고) 인명사고 땐 구호조치가 최우선

교통사고가 나면 침착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보험사 직원과 교통사고 담당 경찰 등 사고처리 전문가들은 경찰에 신고할 때를 놓치거나 구호 조치를 제때 하지 못해 뺑소니 혐의로 형사 조사까지 받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일단 사고가 나면 현장을 보전하는 것은 기본이며 사고 장소에 차량을 세운 뒤 사고 및 파손 정도를 점검하고 인명 피해가 있을 경우 즉각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부상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거나 경찰에 사고를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처리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사고 정도가 경미한 간단한 접촉사고 등은 보험회사에 전화해 사고 사실을 신고하면 된다. 보험회사에서는 보험처리로 하는 게 유리할지 자비로 처리하는 게 유리할지 조언도 해준다.
보험사와 연락이 어려운 곳이면 사고 발생 시점과 장소를 기록해두고 상대방 운전자와 서로 인적사항을 주고받아 둬야 한다. 응급처치가 급히 필요한 상황에서는 불가피하게 비용을 운전자 본인이 당장 지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있다면 무조건 구호 조치를 취하는 게 최우선임을 꼭 명심하자.

경찰관기동대 행정팀장 황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