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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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차량 후진시 주변 살피는 운전습관 필요

(독자투고)차량 후진시 주변 살피는 운전습관 필요

신문지상이나 뉴스를 통해 종종 차량 후진으로 인해 사람이 다치고 심지어 사람을 역과하여 사망의 경우에 까지 이르는 경우를 접하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인 어린이의 부모가 되는 경우도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산 경우도 적지 않다.
차량 후진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경우 7세미만의 어린이나 야간에는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을 자는 주취자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아파트 주변이나 이면도로, 놀이터나 유치원 등 어린이들의 통행이 빈번한 장소에서 후진 중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후진 시에는 더욱 더 세심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
얼마 전 모방송사에 차량 사각지대의 위험성을 알리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실험결과 승용차보다 차체가 높은 SUV 차량의 경우 20여명의 어린이가 앉아 있거나 서있는 상태로 사각지대에 있는데도 운전자의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았으며 특히 차량 후진시 사각지대로 예상되는 좌, 우, 후미의 경우 15여명의 어린이가 있음에도 운전자는 전혀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이 경우 무심코 후진을 할 때 예상되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실감할 수 있었다.
승용차나 SUV차량의 위험성이 이 정도인데 덤프트럭이나 대형 트레일러 등 차체가 크고 높은 차량의 위험성은 승용차에 비해 몇 배로 증가된다 할 것이다.
이러한 차량 후진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후진하기 위해 차량에 승차하기 전 차량 사각지대 및 차체 아래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출발 전에도 좌, 우 후사경이나 룸미러 등을 통해 철저하게 주위를 살피는 운전습관을 몸에 익혀야 할 것이다.

경찰관기동대 행정팀장 황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