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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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가정폭력 예방에 우리 모두 나설 때

(독자투고)가정폭력 예방에 우리 모두 나설 때

가정폭력은 법적으로 부모,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성적인 학대로 인한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가정폭력 발생현황은 2012년 8762건, 2013년 1만6785, 2014년 7월 기준 1만7141여건에 달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사정의 악화로 우리사회에 이혼 및 별거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급속한 가정해체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사소한 부부싸움이 난폭한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고 급기야는 살인이란 엄청난 일도 저지르게 한다.
날이 갈수록 가정폭력이 흉포화 되어 가고 있고 가정구성원인 자녀들의 교육정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대부분이 남편들로서 폭력성이 계속 되풀이되고 심지어는 자녀들까지도 폭력으로 학대하는 상습범죄로 발전되고 있다는데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수사기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정폭력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가해자의 90%가 가정 폭력범죄 전과가 있는 평범한 가장들로써 가정에서는 가족들을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하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을 단순한 가정 내의 문제로 생각한 나머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왔고 이웃들도 남의 집안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무관심으로 신고를 꺼리고 방치함으로써 사회적인 병폐를 낳게 하였다.
가정이 병들면 사회도 병든다. 가정폭력은 분명 사회적 범죄로 인식하고 가정폭력을 우리의 사회에서 추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은 물론 주변 이웃들의 신고 정신이 필요하다.

경찰관기동대 행정팀장 황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