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독자투고】사고에 노출된 장애인 휄체어 사용 급증 “아찔"
icon 양희종
icon 2014-10-02 01:53:33  |   icon 조회: 1686
첨부파일 : -

화산지구대

양희종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사고에 노출된 장애인 휄체어 사용 급증 “아찔\"

【독자투고】사고에 노출된 장애인 휄체어 사용 급증 “아찔"

장애인들을 위한 전동스쿠터나 휠체어 보급량이 많이 늘었지만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 자유롭게 타고 다닐 길도 없고 차량이 다니는 일반도로로 다니다 보니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가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장애인을 물론 고령자 층 대상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인도나 지하철, 엘리베이터 등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기반시설이 열악해 장애인들이 각종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과거보단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장애인을 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며 곳곳의 시설은 열악하고 부족하기만 하다. 인도는 턱이 많아 올라 갈수 없고 가까스로 올라가더라도 내려오기 불편함 때문에 주위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스스로 해결할 수가 없다. 그러나 보니 자연스럽게 도로로 다니게 되고 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전동휠체어는 특수차로 분류되어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처리과정에서 일정부분 사고책임을 져야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규정을 바꿔 전동휠체어를 보조 장구로 분류했으나 규정이 애매모호하여 특수차로 분류되어 있다. 대도시 등에서 저상버스가 속속히 도입되고 있지만 예산관계로 턱없이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동 휄체어를 타고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막상 도로에 나오더라도 전동 휄체어 자체에 교통사고를 방지를 위한 장치가 없어 이 또한 사고를 부추기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전동 휠체어 보급량이 늘고 있지만 사회적 기반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시설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 한 것은 장애인을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만이라도 달라져 마음 편히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장/경감 양희종

2014-10-02 01:53:33
125.182.59.18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