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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달리는 폭탄 ‘음주자전거’ 시민안전 위협한다.
icon 차형범
icon 2014-09-24 10:31:43  |   icon 조회: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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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차형범

ckgudqja@naver.com

010-4112-3137

(독자투고) 달리는 폭탄 ‘음주자전거’ 시민안전 위협한다.

달리는 폭탄 ‘음주자전거’ 시민안전 위협한다.

출퇴근, 레져활동 등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자전거 이용시민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음주 자전거 주의령까지 내려야 할 정도로 음주 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와 비례적으로 교통사고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은 281명이고, 부상자도 매년 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음주운전은 명백한 불법이지만 처벌규정이 없는 훈시규정으로 실제 교통경찰관이 자전거 음주운전자를 발견하여도 처벌할 수 없어 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하지 못한다.
최근 자전거 음주운전자들의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했더니 자동차 운전으로 치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자동차가 자전거로 바뀌었을 뿐 음주 라이더가 운전하는 자전거 역시 보행자와 다른 라이더에게는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걸 정작 술을 마시는 자신은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설마 내가 그런 사고를 내겠는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한다.
법의 허점과 단속의 부재 속에 음주 자전거가 오늘도 위태롭게 달리고 있다. 자전거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국가적인 제도보완이 이루어져야 하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야 한다. 또한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려는 마음가짐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차형범

2014-09-24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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