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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졸음운전 화물차 사고예방은 이렇게!
icon 이충현
icon 2014-09-20 22:57:11  |   icon 조회: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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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 졸음운전 화물차 사고예방은 이렇게!

[독자투고] 졸음운전 화물차 사고예방은 이렇게!

고속도로 화물차 사망 사고 중 ‘졸음운전’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는 적재중량에 비례하여 제동거리가 길고 적재물 낙하 등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음은 물론, 최근 더위를 피해 심야나 새벽시간대 운전이 늘면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졸음을 쫓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다. 전날 무리해서 술을 마시거나 힘든 운동을 하거나 새벽까지 TV를 보다 늦게 자면 그 다음날 피곤한 건 명백하다. 화물차 운전을 하는 사람은 다음 날 장거리 업무가 있으면 미리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운전 중에 졸음이 몰려오는 경우 가까운 휴게소에 들려 업무에 지장이 없게 짧은 시간 잠을 청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큰 화물차가 뒤에 오거나 옆에 오면 솔직히 말해 무섭다. 빠른 속도와 함께 엄청난 짐을 싣고 있으면 그 무서움은 배로 커진다. 화물의 적재중량을 초과하여 싣는 과적도 졸음운전과 마찬가지로 교통안전에 커다란 위험 요인이 된다. 과적은 제동거리를 길게 하여 추돌사고의 가능성을 키우며, 타이어 최대허용 하중의 20%를 초과하면 내구성능은 최고 4배 이상 감소해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전복이나 도로 이탈 등 사고 위험성이 매우 커지게 되므로 화물차 운전자는 과적을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싣고 있는 짐을 끈이나 덮개로 떨어지지 않게 고정을 시켜야 뒤차의 사고를 예방하므로 꼭 명심해야 될 사항이다.

화물차를 뒤따라 운전하는 운전자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욕심 많게 화물차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얘기치 못하게 도로 위로 짐이 떨어질 경우가 있다. 천천히 달릴 경우라면 위험부담이 다소 적지만, 고속도로에서 100km의 속력으로 달리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고가 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책임은 대부분이 화물차 운전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고 뒤따라오던 운전자에게도 30%정도의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뒤따라오던 차의 운전자가 전방주시 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이 밖에도 앞에 위태위태한 화물차가 달리고 있다면 차선을 바꿔 운전하는 것, 차선을 바꾸지 못한다면 충분한 안전거리를 꼭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화물차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이겨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적재중량을 잘 지켜서 과적운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뒤차의 운전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사고 예방에 앞장서야 하겠다.

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4팀장 이충현

2014-09-20 22: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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