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방향지시등 작동은 상대방과 나의 약속
icon 채규병
icon 2014-09-14 13:09:57  |   icon 조회: 1596
첨부파일 : -

군산경찰서 흥남파출소

채규병

ccuy0727@hanmail.net

01098557897

방향지시등 작동은 상대방과 나의 약속

며칠 전 차량을 운전하고 도로를 주행 중 앞서가던 옆 차선에 있던 차량이 필자가 운행하는 차선으로 들어와서 사고가 날 번한 경우가 있었다.
운전을 하다보면 앞서가던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깜짝 놀란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운전할 때는 운전자들 상호간의 무언의 대화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방향지시등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깜빡이 라고 부르는 방향지시등은 운전자가 차량의 움직임을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역할과 함께 깜박임으로써 상호간의 의사표현을 대신한다. 즉 방향지시등 작동은 도로상에서 운전자들 사이에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할 법칙이자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절대적인 ‘소통 수단’인 것이다.
방향 지시등으로 양보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비상 깜빡이로 양보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도 하며 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급상황 등 문제를 알리기도 한다.
도로교통법 제 38조(차의 신호)에서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 우회전, 횡단, 유턴, 서행, 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 고 규정되어 있다. 신호를 행할 시기는 변경하고자 하는 장소의 전방 30m (고속도로에서는 100m 이상)에서 다른 운전자들이 진로를 예측할 수 있도록 신호를 해야 한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행 방향을 임의로 바꾸는 행위는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위에 앞서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인 만큼 도로를 주행할 때 반드시 익혀야 할 최고의 가치는 ‘타인에 대한 배려’이다. 다시 말해 방향지시등의 사전 작동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첫 번째 순서이자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만약 사고 없는 원활한 운전을 바란다면 모든 운전자가 방향지시등 사용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기 위한 도로상에서의 운전자들 상호간의 ‘무언의 즐거운 대화’라는 인식을 가졌으면 한다.

2014-09-14 13:09:57
180.92.249.1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