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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가져야할 때.
icon 안효은
icon 2014-08-21 09:11:31  |   icon 조회: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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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안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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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가져야할 때.


신학기 학교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가져야할 때.

한낮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지난 방학이 아쉽겠지만 현장 경찰관으로서 개학이후 청소년 문제와 학교폭력에 대하여 걱정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학생 문제에 대하여 더욱 더 관심을 갖고 대처를 해 나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폭력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 나갔으면 한다.
먼저 피해학생이나 학부모의 학교 주변에서의 폭력과 금품갈취 등 피해에 대하여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드리고 싶다.
신고후의 보복이나 또 다른 범행에 대한 우려로 인하여 신고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으나 종전과 달리 각 경찰서에서 학교전담경찰관이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추가 보복등 재발방지를 위해 모니터링과 멘토링을 하고 있으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 드리고 싶다. 과거와 달리 어른들이 주의를 주면 오히려 더 반항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그렇다고 어린 학생들의 그릇된 행동을 목격하고도 모른 채 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그다음은, 학교에서의 조치이다. 학교에서는 학생간 폭력이나 금품갈취등의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과거와 달리 학부모와 경찰과 공조하여 해결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에 대하여 경찰에서도 무조건 입건하여 처벌 하는 것보다, 다양한 선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가정에서의 조치이다. 맞벌이와 핵가족으로 자녀와 마주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나 부모님들이 자녀와 마주하는 짧은 시간이라도 자녀의 얼굴빛을 정확히 보면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듯이 “얼굴빛을 보면 안다”는 말처럼 자녀의 안색이 좋은지 여부를 자주 살펴주시기를 바란다.
오늘날 사회적 여건은 부모세대가 어릴 때보다 좋아졌으나 정신적으로 우리의 자녀들은 아직 가치관이 완성되지 못한 미완성의 시기이다.
또한 부모들도 자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자녀만 귀하고 옳다고 생각하고 발생한 일에 대하여 쉽게 흥분하여 판단하고 남의 탓 만하며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싫어한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항상 자녀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관심으로 보살펴주어 새로운 학기에는 학교폭력으로 고민하는 청소년이 없었으면 한다.

남원경찰서 운봉파출소 안효은

2014-08-21 09: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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