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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장마 끝, 중고차 구매자의 침수차량 주의보
icon 차형범
icon 2014-08-20 06:44:17  |   icon 조회: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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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차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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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장마 끝, 중고차 구매자의 침수차량 주의보

장마 끝, 중고차 구매자의 침수차량 주의보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될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침수차는 보험이력 조회로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보험처리를 할 경우 중고차로 되팔기 어렵기 때문에 자비로 수리해 침수차임을 숨기고 중고차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가 침수되면 각종 세균에 오염돼 차량의 실내 및 트렁크 룸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엔진 및 하체에 고장이 발생하기 쉬우며, 침수된 부위의 고장에 그치지 않고 주위에 계속적인 부식이 발생함으로써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침수로 인한 부식이나 고장은 통상 3~4개월이 지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여름철 차량 구매 시에는 차량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1) 히터를 틀면 곰팡이 냄새 및 악취가 많이 난다.
2)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겼을 때 끝부분에 진흙과 같은 오물(흙, 오염)이 남아있다.
3) 시거라이터, 재떨이, 퓨즈박스에 오물, 녹이 발생한다.
4) 트렁크 룸(배선, 리어램프 안쪽면 등)에 오물이 남아있다.
5) 차량의 실내바닥을 만져보았을 때 축축하다거나 진흙 또는 녹이 쓴 흔적이 있다.
6) 연료 주입구에 오물이 남아있다.
7) 트렁크내의 공구들이 침수로 인해 녹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중고차 성능점검기록 내용이 실제 차량과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하고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은 금액의 중고차량은 침수차량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제적인 의미에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차량을 구매하기 전 꼼꼼히 따져보고 확인하여 침수차 구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자.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차형범

2014-08-20 06: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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