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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 안전하게 운행하는 자동차 상식
icon 이진옥
icon 2014-08-11 22:21:40  |   icon 조회: 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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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이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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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시 안전하게 운행하는 자동차 상식

국지성 호우가 잦은 우리의 도로. 안전운전을 위한 상식 몇 가지를 알아보자.

비가 내리면 우선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내리는 비는 창문과 사이드미러 등을 적시는 것은 물론, 빗물로 인한 난반사는 운전에 필요한 시야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는데, 시야확보가 어려워짐과 동시에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마찰력이 줄어드는 것 역시 비로 인한 변화이다. 노면과 끈끈하게 붙어있어야 할 타이어는 내리는 빗물로 인해 그 마찰력이 줄어들게 되고 제동거리가 길어지거나, 선회 시 회전반경이 커지는 것과 같은 문제점을 일으킨다.

장마철에 발생하는 이러한 점들 때문에 우천시에는 평소보다 더욱 안전한 운전이 요구되는데, 우천시 안전운행을 위한 첫 번째는 바로 시야확보이다. 앞 유리의 유막제거,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사이드미러와 측면유리 발수코팅 등의 방법으로 우천시 시야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와이퍼 블레이드나 워셔액의 경우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교체, 보충해 두는 것이 좋다. 주행 중 발생한 김서림현상은 공조장치의 김서림방지모드 및 뒷유리 열선기능을 이용해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시야확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노면 접지력이다. 접지력은 타이어와 상관관계에 있는 것으로 본격적인 장마철 이전에 타이어 트레드를 확인하여 남아있는 트레드가 마모한계 이내인지, 비정상적인 마모는 없는지 점검하여야 한다. 트레드가 많이 닳아 노후 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접지력을 잃기 쉽기 때문에 마모한계선 부근까지 트레드가 닳았다면 가까운 타이어 전문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여야 한다. 또한 우천시 고속으로 주행 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가 벌어져 마치 스키를 타는 것처럼 차량이 미끄러지는 하이드로 플래이닝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시야확보와 타이어에 문제가 없는 경우라도 고속 또는 과속운전을 삼가하여 하이드로 플래이닝 현상으로 인한 조종성 상실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운전이 어렵고, 사고가 잦아 주의를 기울이는 눈길운전과 달리 빗길운전에는 운전자가 스스로를 과신하거나 방심하여 자칫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빗길 운전시에는 시야확보 등과 같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평상시보다 20% 감속운전하고,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길게 두고 운전하며, 각종 장애물과 물웅덩이를 주의하여 운행하여야 한다.


전북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순경 이진옥

2014-08-11 2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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