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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학교폭력, 이제는 끊어버리자.
icon 기영훈
icon 2014-08-05 09:08:58  |   icon 조회: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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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기동대

기영훈

doctorg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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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학교폭력, 이제는 끊어버리자.

-독자투고입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하세요^^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던 바람이 또 한번 무너졌다.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청춘은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며 쓸쓸히 식어갔고, 우리 모두는 그동안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던 학교폭력에 대한 죄책감 따위는 느끼지 못한채 당연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단정짓는다. 과연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우선, 보여주기식은 필요없다. 학교나 경찰(학교폭력신고 : 117)에서는 실질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싹을 없애는 것은 힘들지만 그런 사례나 조짐이 있을 때 관심을 가지고 즉각적인 대응을 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학생들의 행동이나 인상, 표정 등이 달라졌을 때를 잘 잡아내야 한다. 그리고 당사자의 행동 또한 매우 중요하다. 폭력을 당했지만 단지 그 보복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면 이후에는 더 큰 폭력을 부를 뿐이다.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 한 번, 두 번 폭력을 당한 것쯤은 그냥 참고 넘어가자는 생각은 절대 제대로 된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가해자를 위해서라도, 피해자를 위해서라도 더 큰일로 번지기 전에 신고를 하여야 한다. 하지만 창피하거나 보복을 두려워하면 절대 하지 못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신고하는 것만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자발적인 예방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경찰관이 해야할 일이고, 언제나 도울 준비가 되어 있지만 좀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서 이 부분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줘야 한다. 학교폭력 피해자로 의심이 되는 학생들의 행동패턴, 이동경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항상 같이 붙어 있을수는 없겠지만 하다못해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 장소에 있을 때 만큼은 당분간 꾸준히 같이 다니며 관리를 해줘야 한다.

이외에도 학교폭력예방방안은 많이 있다. 다만 얼마나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위에서 시키니까, 이런 생각이 아닌 내 아들,딸이라는 생각으로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준다면 충분히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학교폭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사람들은 모른다. 오직 피해자만이 그 고통을 알고,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일들이기에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 할 필수 과제라 생각한다.

바로 지금 누군가가 당신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지 주위를 한 번 살펴보자.

-경찰관기동대 순경 기영훈-

2014-08-05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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