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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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형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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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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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휴가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나온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항상 물놀이를 통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응급실 환자 표본조사를 보면, 2011~ 2013년 익수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562명 가운데 45.9%가 여름철에 집중됐다. 특히 12세이하, 13~18세 연령대의 경우 여름철 익수 사고 비중이 56.9%, 76.9%에 이르렀다. 전체 물에 빠지는 사고 2건 가운데 1건, 아동·청소년의 경우 거의 3건 중 2건이 여름철에 발생한다는 얘기이다. 여름 휴가철 발생하는 어린이 익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물놀이를 하는 아이에게는 반드시 잠금장치가 있는 샌들을 신게 하고 아이가 입에 껌이나 사탕을 물고 수영하는 경우 반드시 껌이나 사탕을 뱉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물놀이 도중 샌들이 벗겨져 물에 떠내려가면 아이들은 물 깊이 등을 따를 겨를도 없이 반사적으로 신을 건지기 위해 물에 뛰어들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아이가 입에 사탕을 문 채 물에 빠지는 경우 껌·사탕이 기도를 막아 호흡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구명조끼 입히기,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 시키기,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기, 물살이 세거나 파도가 높은 곳 피하기 등 아이에게 좀 더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