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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여름철 차량 내에 어린이 질식사고 되풀이 말아야
icon 이충현
icon 2014-07-26 11:37:36  |   icon 조회: 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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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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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 여름철 차량 내에 어린이 질식사고 되풀이 말아야

[독자투고] 여름철 차량 내에 어린이 질식사고 되풀이 말아야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어린이를 태운 통학버스는 어린이 통학버스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한 뒤 보육교사가 동승하고 운전자나 동승교사가 직접 승하·차문을 열고 닫아주며 승하차를 도와주도록 돼 있다. 그러나 통학버스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는 경우도 많지 않고 규정도 잘 지키지 않다 보니 통학버스 어린이질식사 관련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매년 여름철이면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 차량 내에 어린이들을 안전조치 없이 방치하여 질식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접하게 되는데 어린이 질식사 방지를 위한 부모 및 어린이집 차량 운전자, 동승교사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질식사가 많은 이유는 차량 내부온도가 섭씨 50~70℃까지 올라가기 때문으로 밀폐된 차량 안에 어린이만 남겨두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차량 내에서 어린이들이 질식사하는 원인에는 차 안에 있는 향수도 한몫을 한다고 한다. 밀폐된 차량 내부의 온도가 올라갈 경우 높은 온도로 인해 향수가 증발되어 유해가스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세 가지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먼저 어린이 수송차량의 경우 반드시 안전요원이 동행 탑승하여야 하고, 다음으로 어린이가 탑승한 차량주차 중 그늘에 주차하며, 차량 대기 시에는 창문을 열어둔 상태에서 대기하도록 한다. 또한 어린이만 차 안에 남겨두는 것은 질식위험 이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차 안에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만지게 되는데 엔진 키를 꽂아두었다면 자동차가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고 비탈길에 차를 세워 두었는데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 굴러 내려가는 사고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 여름철 차량을 운전할 때 앞에서 언급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다시는 차량 내에서 안전 불감증에 의한 안타까운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여 안전운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충현/전주완산경찰서/화산지구대

2014-07-26 11: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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