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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가 최선의 생명지킴이다’
도로 교통안전공단의 운전자 심리 연구 결과를 보면 운전자 4명 중 1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이유가 불편해서 31%, 습관이 안돼서 29%, 귀찮아서11%, 필요성을 못 느껴서 11%라는 결과라는 것이다.
사고 발생 시 생사의 갈림길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과 직결되어 있음에도 운전자의 의식이 너무나 안일하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운전 중 안전띠를 매야 한다는 충고를 식상한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에게도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오는 생명의 담보를 주는 소중한 천사의 목소리처럼 들어야 한다.
며칠 전 운전부주의로 도로 옆 전신주를 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적이 있다. 당시 전신주는 자동차의 충격으로 부러져 있었고 차량은 심하게 파손 된 체 논바닥에 굴러 전도되어 있어 사망이나 중상이 우려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운전자는 외상없이 구조되어 병원에서 간단한 지료를 받고 귀가하였는데 그 이유는 운전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여 자신의 안전을 지켰기 때문이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안전띠 착용의 소중함을 재차 피부로 직접 실감한 사례였다. 이처럼 운전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확보 할 수 있는 안전띠가 생명 지킴이였던 것이다.
현재 국회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동승자 본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 되었다고 한다. 그 만큼 안전띠 착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었음을 자각하고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생명지킴이 착용을 생활화 하자.
정읍 감곡파출소 경위 최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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