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혹시.. 내 주변에도 꺼질 수 있는 생명이.
icon 최성환
icon 2014-04-24 10:21:21  |   icon 조회: 1274
첨부파일 : -

정읍 감곡파출소

최성환

choish10835@hanmail.net

01032519266

혹시.. 내 주변에도 꺼질 수 있는 생명이.

“혹시, 내 주변에 꺼질 수 있는 생명이..”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28.4명으로 9년째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살 우려자가 보내는 여러 가지 단서와 신호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이들이 말하는 자살 징후를 보면 농담 식으로 자살이나 죽음을 언급하거나 평상시보다 평온 해 보이고 주변상황에 초연해지며 죽음에 대한 시를 쓰거나 낙서를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주변에 있는 사람의 관심이 선행되어야 보여지는 것임에도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실천에는 인색한 것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언론을 통해 접해 본 자살의 이유가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경제, 고독 등 다양하다는 것은 알면서도 가족과 친구와 동료가 어떠한 고민이 있는지 혹시 보이지 않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스스로 가져 본 적이 있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내가 주변에 언제 닥쳐올지 모를 극한 선택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며 그 원인과 방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천 하는 것이 자살예방의 출발선인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살예방을 위해 전문가들이 상담하고 예산을 투입하여 좋은 시설을 만들어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어느 자살대책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의견을 존중하며 솔직하고 진솔한 나의 행동이 선행되어야 함을 가슴에 세기고 내 주변을 함께 관찰해 꺼질 수 있는 생명이 혹시 있지는 않는지 살펴보는 기회를 만들어 훗날 때 늦은 후회가 없기를 희망한다.

정읍감곡파출소 최성환 경위

2014-04-24 10:21:21
121.186.22.10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