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농번기 빈집털이 예방에 관심을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었음에도 농촌지역에 젊은 사람은 없고 70대 어르신이 경운기를 몰고 다니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더구나 FTA로 국가경제가 어려워지고 실업자와 더불어 자녀 학비 문제 등 가정 경제도 어려워져 생계형 절도범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촌지역은 한창 바쁜 시기로 논과 밭에 일하러 간 틈을 노려 빈집을 털어가는 빈집털이와 도로에 설치된 교통안전표지판을 비롯하여 가드레일, 맨홀 뚜껑, 과수원 철조망, 농사용 전선, 빈집의 창문, 심지어 가정집 대문까지 가져가는 절도범이 있는가하면,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한 고가(古家)의 문을 비롯하여 정자에 편액, 문중 고택 고서적은 가치를 불문하고 절취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으로 경찰에서도 주, 야간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지만 열 사람이 도둑 하나 못 막는다는 말이 있듯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에서 억울하게 재물까지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해 주었으면 한다.
현금 등 귀중품은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부득이 집에 보관할 때는 통장과 도장을 분리 보관하고 비밀번호는 나만이 알고 있거나 은밀한 곳에 적어 두고, 낯선 차량과 사람이 돌아다닐 때는 112로 신고하여 확인도 해 보고, 차종과 번호, 특징 등을 메모하여 사건 발생시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마을 이장은 아침저녁 절도범 예방에 대한 앰프방송을 실시하는 등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도난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 황수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