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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예방은 안전벨트 착용부터
icon 이충현
icon 2014-04-16 18:24:05  |   icon 조회: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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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대

이충현

lhy5860@hanmail.net

010-7442-3171

[독자투고] 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예방은 안전벨트 착용부터

[독자투고] 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예방은 안전벨트 착용부터

봄철 평일이나 주말 관계없이 산과 들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관광버스 운전자들은 몸이 불편하고 부자연스럽다며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풀거나 겨드랑이 사이로 매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일부 운전자들의 잘못된 안전벨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에게 치명상을 줄 수도 있다
한때 안전벨트 착용률이 98퍼센트까지 이르렀으나, 최근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낮아져 착용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인명피해의 증가로 직결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부상의 정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팔과 다리로 충돌 시의 관성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150~200kg이라고 한다. 이 관성력은 자동차가 시속 7km로 주행하다 충돌했을 때의 충격력에 해당하여, 팔과 다리의 힘만으로는 충격을 거의 견딜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전벨트는 2720kg의 힘을 견뎌낼 수 있는데, 이는 시속 150km 정도의 충격력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한다.

안전벨트는 좌석을 바르게 한 상태에서, 띠가 꼬이지 않고 어깨 중앙 및 골반을 지나 착 달라붙는 느낌으로 버클이 “찰칵”하는 소리가 나도록 매야 한다.

뒷좌석에도 안전벨트는 필수이다. 물론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에서 뒷좌석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최근 관광버스 대형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대부분이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는 유아용 보호 장구를 뒷좌석에 설치하여 착용해야 한다. 어린이가 어른용 안전벨트를 할 경우 헐거워서 빠져나갈 수 있고, 자칫 장 파열 등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특히 관광버스 안전벨트는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소중한 생명 띠라는 것을 기사 스스로가 인식하고, 안전벨트의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위한 하나의 의무로서 운전기사가 시민들의 안전벨트 착용을 확인한 후 반드시 출발하도록 규정으로 의무화하자.
전주완산경찰서 / 화산지구대 4팀장 경위 이충현

2014-04-16 18: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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