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밀폐된 공간에서 냉방기사용 자제해야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을것이다.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넘는 불볕더위로 인해 에어컨을 켠 채로 방과 거실, 차량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름철에 발생 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간략히 추려보면 선풍기, 에어컨 질식사고, 자동차 안 어린이 질식사고, 놀이와 관련한 익사사고, 에어컨 폭발사고, 가정 내 위생사고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도 매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더운 여름 선풍기 바람을 한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쐬면 몸의 수분을 지속적으로 빼앗겨 체온이 저하되며 이를 오래 지속할 경우 이산화탄소 포화농도가 높아지고 산소농도가 떨어져 산소부족으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노인이나 호흡기질환자는 그 위험성이 더 크며 에어컨이나 선풍기 질식 사고를 예방하려면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고 잠을 잘 때 반드시 타이머로 시간조절을 하고 특정부위에만 바람이 집중되지 않도록 회전시키고, 방문을 열어두는 등 환기를 시켜야한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잠시 갓길에 차량을 주차시켜놓고 차량시동을 켠 채로 잠을 자다가는 산소결핍과 저체온증으로 사고를 당할 확률이 아주 높아 이럴 땐 창문을 조금 열어 놓고 에어컨을 1단으로 조정한 후 20-30분내 가볍게 잠을 자는 정도면 괜찮을 것으로 본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해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한 사고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철저한 예방의식이 필요하다.
완주경찰서 상관파출소 황수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