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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여름 보양식과 개 도축 논쟁 >
icon 안상현
icon 2019-07-12 20:32:05  |   icon 조회: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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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랑 전주지역연합회

안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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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여름 보양식과 개 도축 논쟁 >

< 여름 보양식과 개 도축 논쟁 >

법사랑위원 전주지역연합회 청소년보호분과 위원 안상현


여름은 참으로 나기 힘든 계절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을 적시고 몸이 축 늘어져버려 매사 활력을 놓치기 십상이다. 사람의 몸이 약해지는 계절이니 다양한 보양식이 유독 발달했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킴 베이싱어라는 미국 배우가 내한하여 개 도살 금지 촉구 캠페인을 벌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개고기를 좋아하지도 먹지도 않지만 예전에는 개를 식용으로 먹는 것은 사람들의 자유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유독 영민하고 인간의 말을 잘 따르며 사람과 교감을 가장 잘 하는 동물로써 소위 반려견의 역할을 하는 개 ( 옛날에는 집을 지키고 사냥을 돕는 역할이 주된 것이었지만 ) 의 현대역할론을 생각할 때 킴 베이싱어의 개 도살 금지 촉구 캠페인에 지지를 보내게 된다.

이유로는 첫째, 개를 먹지 않아도 보양.보식을 할 수 있는 먹을거리가 실로 많이 있다.
둘째, 개를 도축하는 과정과 식용화하는 과정이 다른 일반 가축처럼 일반화되어 있지 않아서 위생상 문제가 있다.
셋째, 조상이 환생하여 후손에게 오는 동물로 여겨질만큼 개는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로 느껴지는 동물이다.
넷째, 개 식용으로 어두워진 한국의 이미지를 쇄신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미식가의 나라라는 프랑스도 거위 간을 즐겨 먹기 위해 거위를 학대하고 있고 이러한 행위는 전 세계적으로 비판받아야 한다.

육체적 보양도 필요하지만 그에 앞서 마음의 보양도 같이 하면 어떨까? 꼭 고기 위주의 보양식이 아니더라도 유기농 농산물과 과일로 영양을 보충할 수도 있고 힐링할 수 있는 음악, 감동을 주는 책 등으로 정신적 보양도 같이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초복은 지났고 중복이 다가온다. 개 도살만은 안했으면 한다. 올해 보양식은 과일과 유기농 농산물로 정하여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돕고자 한다. 모두 이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기를...

2019-07-12 2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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