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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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나들이 잦은 계절, 미아발생 주의해야

(독자투고)나들이 잦은 계절, 미아발생 주의해야

나들이 철이 찾아오면서 가족들이 함께 주말을 이용해 유원지나 놀이공원을 많이 찾게 된다. 이맘때가 통계적으로 볼 때 가장 많이 미아가 발생하는 시기이다.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든 미아에 대한 걱정을 할 것이다. 즉 미아에 대한 문제는 특별한 어떤 아이가 당하는 일이 아닌,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이 고민해야 되는 문제인 것이다.아이들은 부모가 잠시라도 곁에서 떨어지면, 부모가 자신을 두고 떠났거나 자신이 낯선 곳에 와 있다는 생각에 울음부터 터뜨리게 되며, 당황한 나머지 평소 외웠던 전화번호까지도 잊어버리게 된다.미아를 보호자가 찾지 못하였을 경우 경찰이 계속 보호하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시·군·구청, 보호시설 등으로 인계하게 되어 있다.
이때 아동 등과 가족이 받을 심리적 불안과 고통은 매우 클 수밖에 없지만, 이 같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제도가 있다.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아동 등 사전등록제'가 전국 경찰관서에서 일제히 시행되고 있다.
14세 미만 아동과 정신장애인, 치매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여 보호자가 신청(동의)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사전에 아동 등의 지문과 얼굴 사진,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됐을 경우 등록 자료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실종 아동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제도로 가까운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또는 안전드림(www.safe182.go.kr)에서 쉽게 등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신원을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연락해 찾아 줄 수 있다. 가정의 보다 따스한 관심과 사전등록으로 더 이상 부모를 잃고 헤매는 미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하다.

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 황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