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김종찬

saramchan@hanmail.net

010-2662-5209

다문화가정 자녀방치. 사회적관심이 필요해

길을 가다보면 심심찮게 외국인을 볼 수 있다. 한국도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결혼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가정 내에서 부모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학교 내에서도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언어소통의 문제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과 소외를 받고 있다. 이런 집단 따돌림과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쉽게 범죄에 노출이 되고 게임중독에 빠지게 한다.

또한 부모와 대화가 잘되지 않는 게 문제점이다. 아이는 한국말 엄마는 베트남 말로 대화하다 보니 자녀들은 부모와의 대화를 포기한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에 온 결혼이민자는 늘고 있지만 상당수가 빈곤과 학대, 자녀폭력 문제로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태이다.

이런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쉽게 한국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인들의 유별난 단일민족의 중심생각이다.
학교 내에서 한국아이들 조차도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 와서 왔다는 생각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괴롭힌다.

현재 전국에 분포하는 다문화가장 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외국인노동자 등 다문화 가정 1세대 지원에 치중돼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한국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
남원경찰서 보절파출소 김종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