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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자녀 가슴엔 멍으로..
icon 최성환
icon 2014-03-29 18:48:12  |   icon 조회: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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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감곡파출소

최성환

choish108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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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자녀 가슴엔 멍으로..

부부싸움, 자녀 가슴엔 멍으로 남을 수도

결혼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부부싸움을 한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당사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고 치부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자녀들은 어떤 기분인지 생각하는 부모는 몇이나 될지 의문스럽다. 부부싸움을 옆에서 지켜보는 어린 자녀들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 해 하면서 소중한 가족애보다는 두려움을 느끼면서 심지어 부모에 대한 반항이나 대화단절 등 이상행동까지 보이지만 그 원인이 자신들에게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외국대학교의 한 연구팀에 의하면 어린 시절에 부모가 조금이라도 다투는 것을 본 어린이는 애착부족, 정신적 이상 위험. 폭력성의 증가 등 심각한 악영향에 시달리고 성장 후엔 부모에 대한 애착부족으로 인한 폐해로 가정폭력 행위자가 되고 심지어는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지적하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부부싸움으로 부부간 문제는 더 심화될 수도 있고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도 있겠지만 그건 자녀들 입장에선 중요하지 않는 것이다. 싸움의 원인이 혹시 나에게 있지는 않은지 귀 기울게 되고 혹시나 부모가 자신을 버리지는 않을지에 대한 스스로의 눈치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정신적 불안감 때문에 이들은 학교에선 학교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욕구불만으로 인한 성폭행 등으로 돌이킬 수 없는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염려는 기우가 아닌 것이다.

가정에서의 폭력과 싸움이 가정의 문제로 끝을 맺지 못하고 자녀가 사회악의 중심에 서있게 하는 원인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면 부부싸움이나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주는지 꼭 한번쯤은 생각해 보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정의 평화를 알게 해 주는 것이 그 어느 교육보다 고귀함을 잊지 말고 대화의 기술을 스스로 습득하여자녀에 가슴에 보이지 않는 멍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읍 감곡파출소 최성환 경위

2014-03-29 1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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