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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청소년 스마트 폰 중독 심각, 대책 마련해야
청소년을 중심으로 스마트 폰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서 인터넷 스마트 폰 중독은 이제 사회적 질병이 되었다.잠시도 스마트 폰이 곁에 없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고, 세상과 단절돼 외롭게 떨어져 있는 것 같은 이상 심리현상인데, 이 중독은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고, 심하면 학업을 포기하기도 한다.
가족 간, 동료 간 대화는 단절되고, 전자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와 대화에 자신의 모든 인간관계를 맡겨버린다. 그러니 학업이 제대로 수행될 리 없고, 공부에 전념할 수 없게 된다.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 발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만10~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8.4%로 2012년보다 7% 높아졌다. 특히,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아동의 경우스마트 폰을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뇌 발달에 영향을 끼치며, 나아가 스마트 폰 중독의 가능성이 더욱 높게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ADHD 아동들이 스마트 폰을 과다하게 사용하게 되면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을 악화시켜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창의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한 인간을 폐인 수준까지 몰아갈 수 있는 질병이니,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과제다. 이미 은퇴한 성인들이야 소일거리가 되겠지만 학생과 직장인들로서는 문제가 된다. 자신이 중독자임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이 중독자의 반응인데, 이에 대응할 프로그램 마련도 절실하다.
완주경찰서 구이파출소 황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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