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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 자원봉사에 감사를
출근길 도심 초등학교 주변을 운전할 때면 녹색 옷을 입고 모자를 쓴 어머니들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들의 길 건너기를 도와주고, 교차로에서는 모범운전자들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이 녹색어머니회 회원과 모범운전자들은 부족한 교통경찰인력을 대신해 초등학교 주변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통보조 인력이다. 녹색어머니에게 지급되는 장비라고 해 봤자 앞치마와 모자, 깃발이 전부인데도 이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어린이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 모범운전자들은 10년 이상 무사고운전자 또는 유공운전자 표시 장을 받은 이들로 자발적으로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나선 분들이다. 이들은 아침에 등교하느라 정신없고 산만한 초등학생들이 횡단보도에서 안전하게 건널 때까지 차량 진행을 잠시 막고 있다가 차량을 소통시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잠깐의 시간을 못 기다려 경적을 울려대거나 급출발을 하는 등의 행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원과 모범운전자들은 학부모인 동시에 가정주부와 아버지들이다. 그들도 아침에 가족을 챙기느라 바쁘지만 시간을 쪼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모쪼록 등하굣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녹색어머니회원과 모범운전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들의 신호에 운전자들이 적극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도록 하자.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경장 김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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