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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 함부로 하지마세요!
112하면 누구나 긴급전화 신고 번호로 알고 있다. 하지만 112신고 중 80% 이상 허위나 장난신고가 많다.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국민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올바른 112신고는 여러 가지 절박한 위험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는 키(key)가 되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올바르지 못한 신고가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는 얼마나 해가 되는지 알고 있는가?
최근 3년간 허위신고 건수 통계를 살펴보자. 2015년 2927건, 2016년 4503건, 2017년엔 8월까지만해도 3000건이 넘는 숫자이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긴급상황 연락처인 112는 허위신고로 인해 계속 골머리를 앓고 있다. 허위나 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을 낭비하고 있다. 또한 112신고 접수요원과 현장출동 경찰관의 긴장감과 사기를 꺾어 위급상황의 대처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모두 국민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치안강국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허위신고가 늘어난다면 치안강국의 모습도 점차 잃어가며 사회 안전체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112신고는 긴급범죄신고 전화로만 사용토록 해야 한다. 범죄와 무관한 생활민원 전화는 해당 자치단체 민원실이나 경찰민원상담안내센터(182)를 이용해보자. 성숙한 신고문화 의식이 사회에 만연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승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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