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파출소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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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우리 아이 찾는 ‘코드아담’ 제도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독자투고]우리 아이 찾는 ‘코드아담’ 제도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에 전국 각지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전라북도에는 군산 선유도, 부안 격포, 변산, 진안 운일암반일암, 무주 구천동계곡 등 관광객들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들이 즐비하다. 이런 휴가기간의 특성상 많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은 만큼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실종아동’ 이다.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한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리게 되면 부모는 아이를 찾기 위해 아이는 부모를 찾기 위해 무분별, 무작위로 찾아다니기 바빠 쉽게 찾기가 힘들다. 미아발생시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면 실종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골든타임은 2~3시간이다.

만일 실종된 채 12시간이 지나고 나면 찾을 수 있는 확률은 42%, 24시간이 지나면 32%, 1주일이 지나고 나면 11%까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실종아동 수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성’이다.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인지함과 동시에 112에 신고를 하거나 가까운 직원에게 알려 신속히 아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실종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코드아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코드아담’ 제도는 2012년도 도입된 지문 등 사전등록제와 위치추적제 실시로 감소 중이던 실종아동 등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어 2014년 7월부터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백화점, 대형마트, 놀이공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에서 실종아동이 발생하게 되면 관리주체는 즉시 코드아담 경보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하여 수색 및 출입구 감시를 통해 실종아동을 발견하는 것을 의무화 한 것이다.　

내 아이가 사라졌다면 그 불안감과 두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로 클 것이다. 혹시 여러분들 주변에 ‘코드아담’ 경보가 발령이 된다면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벗어난 이들을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경위 이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