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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독거노인 고독사 안전장치 시급
icon 이충현
icon 2017-07-12 20:50:55  |   icon 조회: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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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파출소

이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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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442-3171

[독자투고]독거노인 고독사 안전장치 시급

[독자투고]독거노인 고독사 안전장치 시급

다세대 주택 등 빌라에서 냄새가 난다며 집주인을 통해 119에 신고하여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면 집안에 사망한지 며칠이지나 발견된 독거노인들을 주변에서 가끔씩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가구형태가 4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변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연고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므로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가구에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무연고자통계에 의하면 가족이나 교류하는 이웃도 없이 고립돼 살다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5 무연고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한 사람은 1245명에 이른다. 전년보다 30%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느는 추세다. 이는 경제적 파산이나 가족해체로 고립돼 살아가는 무연고자가 그만큼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젠 우리 사회도 고독사와 무연고자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때다.

현재 복지부가 고독사 현황대신 무연고 사망자 수에 대한 통계를 작성 한 것으로 고독사로 인한 통계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등 고령화를 먼저 겪었던 나라들의 예를 활용해서 노인 홀몸가구에 법적, 제도적 안정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6월 노인 학대 달을 맞아 이런 사회 소외계층의 문제들이 더 걱정되고 자원봉사자나 모금 같은 거 이전에 내 주변에 어떤 어르신들이 살고계신지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

현재 일부지역에서 실시하는 독거노인 단짝 만들어주기를 적극적으로 추진 상호 돌봄 역할을 하여 가족이나 이웃과의 접촉이 없어 고독 사나 자살위험이 높은 독거노인들에게 친구를 만들어 줌으로써 우울증 경감과 고독사, 자살예방 등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부는 무연고자와 고독사 발생을 사회안전망 확보 차원에서 줄여야 한다. 중장년층과 함께 노인층의 파산과 고독사 문제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야 마땅하다. 사회적으로 실패하거나 노인이 돼 경제력이 떨어져도 공동체에서 소외되지 않고 최소한의 삶은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가 도와야 한다.

전주완산경찰서/서부파출소/경위 이충현


2017-07-12 2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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